암호화폐, FTX, 샘 뱅크먼-프리드, 위기관리, 마케팅 전략 – 이 다섯 가지 키워드에 관심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고잉 인피니트’는 세계 금융계를 뒤흔든 FTX의 몰락과 그 중심 인물인 샘 뱅크먼-프리드의 이면을 통해 마케팅과 PR 전략의 허와 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 책은 금융과 마케팅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실무자 시선으로 분석하며, 위기 속에서도 브랜드가 어떤 전략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를 통찰력 있게 제시한다.
FTX 사태로 본 마케팅과 브랜딩의 허상 – 『고잉 인피니트』 요약
『고잉 인피니트』는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가 2022년 금융계를 충격에 빠뜨린 FTX 거래소 붕괴 사건을 심층적으로 추적한 논픽션이다. 저자는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성장 과정부터 그가 이끈 FTX의 빠른 부상과 몰락,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판단과 오류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책은 샘 뱅크먼-프리드를 단순한 범죄자가 아닌, 도덕과 경제의 경계에 선 복합적인 인물로 조명한다. SBF는 ‘이타적 이기주의’라는 철학 아래,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 세상을 바꾸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그의 전략은 PR과 마케팅을 통해 ‘천재 개발자’ ‘기부 천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 미디어와 시장은 이 서사에 매료되었다.
FTX는 복잡한 금융 구조와 토큰 발행으로 인위적인 성장을 연출하며,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내부 회계 부정, 자금 유용, 실체 없는 재무 상태가 드러나며 붕괴는 순식간에 일어났다. 특히 루이스는 이 모든 과정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현실을 왜곡하고, 결국 기업의 위기를 부추겼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스타 사례로는 FTX가 NBA 경기장 네이밍 스폰서를 확보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형성했던 전략이 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스타 마케팅’ 붐을 일으켰고, 다른 거래소들도 비슷한 전략을 채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실체가 없는 브랜딩은 위기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은 명확히 보여준다.
✅ 국내에서 『고잉 인피니트』 전략을 실제 활용한 성공 사례
성공 사례 – NFT로 브랜딩을 재정의한 신세계 & 테사
- NFT 브랜딩: 국내 신세계는 NFT 발행·판매를 통해 VIP 고객과 디지털 접점을 확장했고, 작품이 1,000만 원대에서 3,000만 원대에 거래되며 성공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뤘습니다.
- 테사(TESSA)의 소유권 분할 NFT 전략: 글로벌 미술품을 조각내어 NFT로 판매하고, 실제 수익과 전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유 + 경험’을 결합해 브랜딩에 성공했죠.
이 두 사례 모두 **“실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신뢰 구축”**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현물 가치를 토큰화하며, FTX처럼 실체 없는 메시지나 이야기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상품이나 경험에 기반한 투명한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다졌습니다.
전략 해석 및 마케팅 키워드
- 신뢰 (Trust Building)
- 차별화 (Differentiation)
-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 고객 참여형 캠페인 (Engagement Marketing)
▶️ 왜 이 사례들이 『고잉 인피니트』와 통하는가?
- FTX 전략의 역설 반전: FTX처럼 “메시지 중심의 스토리텔링”이 아닌 **“실체 중심의 마케팅”**으로 전환한 예.
- 분명한 가치 제시: 실물 기반의 혜택으로 브랜드 신뢰와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
실무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유와 바로 적용 가능한 마케팅 아이디어
『고잉 인피니트』는 단순한 금융 범죄 기록을 넘어, 브랜드 구축의 허상과 진실을 철저히 보여주는 책이다. 특히 소비재 및 디지털 마케팅 실무자에게는 "스토리텔링 기반 마케팅"이 어떤 식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동시에 알려준다.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 실제 브랜드가 무너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기록한 마케팅 인사이트 사례집
- 허상 기반 마케팅과 실체 기반 마케팅의 극명한 차이점 제시
- 마케팅 실패가 기업의 붕괴로 이어지는 구조적 리스크 경고
- 미디어와 여론 조작의 위험성, 그리고 기업 이미지의 양날의 검 역할 강조
💡 실무자에게 유용한 아이디어 5가지
- ‘스토리+실체’ 병행 브랜딩 전략
- 신뢰 중심의 언론·SNS 노출 전략 수립
- 위기 시나리오 기반 ‘위기 대응 마케팅 키트’ 구축
- 스토리 기반 기획 제품 기획 시 실물 가치 강화
- ‘도덕적 소비’ 연계 마케팅 전개 시 검증된 파트너십 확보
『고잉 인피니트』와 함께 읽으면 좋은 추천 마케팅 도서 3선
1. 『핑크 펭귄』 – 빌 비숍
시장 차별화 전략과 브랜드 포지셔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2. 『스토리텔링 애즈 어 웨폰』 – 조지프 슈가먼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마케팅 문법을 제시한다.
3. 『컨텐트의 미래』 – 조 로즈먼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이 어떻게 기업 브랜드의 미래를 바꾸는지 설명한다.